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건진법사 수사 전면화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아크로비스타', 검찰 압수수색 돌입

2025년 4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사 대상은 무속인 건진법사(전성배)와의 연루 의혹입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과 함께 아크로비스타 현장에 도착해 압수수색을 개시했습니다.

 

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가 수색 대상이 됐나?

 

수사의 핵심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전달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선물들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고, 검찰은 이 물품들이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건진법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정치권 및 공천 과정에 개입하고, 불법 선거 사무소까지 자비로 운영했다는 정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선 캠프 시절부터 이어진 의혹…이제는 사저까지

 

건진법사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려 한 정황이 복수의 관계자 진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넨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번 수사가 단순한 비리 의혹을 넘어선 권력형 커넥션 가능성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호구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직무상 비밀 장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형사소송법상 정당한 절차로 이뤄졌다는 점이 검찰 입장입니다.

 

 

정치권 파장 불가피…'권력-무속 커넥션' 본격 수사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첫 번째 자택 수색 사례로, 향후 정치권과 검찰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건진법사가 김건희 여사의 모친과도 친분이 깊다는 점은 수사의 범위를 한층 넓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단순한 금품수수 의혹을 넘어선 '권력-무속 커넥션' 해소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향후 소환 조사와 추가 자료 확보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마무리하며: 사법 정의 실현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건진법사 수사는 이제 단순한 의혹 차원을 넘어 수사의 본류로 접어들었습니다. 대통령 자택까지 압수수색이 진행된 만큼, 향후 밝혀질 수사 결과가 우리 사회와 정치권에 던질 파장은 작지 않을 것입니다. 권력과 무속의 경계가 흐려진 현실에서, 검찰이 진정으로 정의의 칼을 뽑아들 수 있을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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